′워너원′ 리뷰


프로듀스 101 시즌 2를 통해 지날 달 데뷔한 남자 아이돌 그룹 워너원의 인기가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앨범 판매 선 주문만 50만 장을 넘기며 막강한 팬덤을 과시하고 있는 워너원은 기성 최정상급 남자 아이돌 그룹과 견주어도 크게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이번 칼럼에서는 워너원과 관련한 데이터 리뷰를 통해 워너원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객관적으로 알아보도록 하자. 

 

위 그래프는 워너원 ‘에너제틱’ 발매 후 3주간 가온지수를 국내 최정상급 남자 아이돌 두 팀과 비교한 것이다. 엑소 ‘KO KO Bop’의 가온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워너원 ‘에너제틱’, 방탄소년단 ‘봄날’ 순으로 조사되었다. 세부적으로는 워너원 ‘에너제틱’ 가온지수는 엑소 ‘KO KO Bop’의 약73% 수준이며, 방탄소년단 ‘봄날’보다는 약 17%가량 높게 나타났다. 

 

위 그래프는 워너원 ‘에너제틱’과 방탄소년단 ‘봄날’의 주차별 가온지수 추이를 비교한 것이다. 참고로 두 팀의 음원 출시일은 월요일로 동일하다. 팬덤의 음원 소비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1주차에 ‘에너제틱’의 가온지수가 봄날에 비해 약 16%가량 높았으며, 2주차에는 약 24%, 3주차에는 약 10% 높게 나타났다.


위 그래프는 워너원 ‘에너제틱’, 엑소 ‘KO KO Bop’, 방탄소년단 ‘봄날’의 발매 후 일간 순위 변화 추이를 비교한 것이다. 워너원의 ‘에너제틱’은 발매 후 5일까지 엑소의 ‘KO KO Bop’과 유사한 순위 흐름을 보였으며 10일차에 ‘태양’의 음원 출시로 5위까지 밀렸으나, 다음날 다시 2위로 올라오는 등 차트 회복력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조사되었다. 


위 그래프는 발매 후 3주간 워너원 ‘1X1=1(TO BE ONE)’앨범의 누적 음반 판매량과 방탄소년단 ‘YOU NEVER WALK ALONE’ 앨범의 누적 음반 판매량을 비교한 것이다. 워너원은 음반 출시 후 3주간 60만 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는데 이는 방탄소년단의 앨범 판매량에 88% 수준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위 그래프는 워너원 ‘1X1=1(TO BE ONE)’앨범과 방탄소년단 ‘YOU NEVER WALK ALONE’ 앨범의 주차별 판매량을 비교한 것이다. 워너원은 1주차에 50만 장 초반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방탄소년단은 70만 장에 육박하는 판매량을 기록해 두 그룹 간에 약 15만장 가량 1주차 음반 판매량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워너원의 공식 팬카페 회원 수는 257,794명(2017년 9월 2일 기준)으로 회원 한 명당 2장 이상의 음반을 구매한 것으로 볼 수 있어 워너원 팬덤의 충성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위 그래프는 각 아이돌 그룹별 네이버 포털 뉴스 댓글 작성자의 인구통계 데이터를 재가공한 것인데, 엑소의 경우 다른 두 그룹에 비해 10대 팬덤 층이 가장 두터웠고, 워너원은 20~30대 비중이 높았으며, 방탄소년단은 10대부터 30대까지 팬덤 비중의 격차가 크지 않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워너원 팬덤 성비는 남녀 15:85(10:90)로 추정되며 프로듀스 101 시즌 2 방영 당시 시청률이 높았던 20~30여성 시청자 층이 그대로 워너원 팬덤의 중심세력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위 그래프는 각 남자 아이돌 그룹의 음원 출시 1주 전부터 한 달 간 언론 노출량을 비교한 것인데, 워너원이 1만 2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엑소 6천여 건, 방탄소년단 5천여 건으로 조사되었다.(최근 음원 발매일 기준) 언론 기사량은 아이돌 그룹의 인지도와 화제성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워너원은 기성 선배 아이돌 그룹보다 현재 많은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워너원과 관련한 음원, 음반, 팬덤 등의 데이터를 통해 현재 워너원의 인기 정도를 객관적으로 알아보았다. 전체적인 리뷰 소감은 워너원이 이제 데뷔 1달밖에 되지 않은 팀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의 화려한 기록을 만들어 내고 있다는 것이다. 

기존 최정상급 남자 아이돌과의 각종 음원, 음반 데이터 비교에서도 상당 부분 이들에 근접해 있고, 일부 항목에서는 이미 선배 그룹을 뛰어넘은 부분들도 일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워너원은 최소 데뷔 3년 차 이상의 화력을 뿜어 내고 있는 것이다.  

워너원은 워너원이라는 팀명으로 2018년 말까지 활동하는 시한부 아이돌 그룹이다 보니, 워너원을 대하는 팬덤의 마음은 타 아이돌 그룹에 비해 더 간절할 수밖에 없다. 바로 이 점이 향후 워너원 성장의 최대 원동력이 될 것이며 단 시간 내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된다. 과연 그 성장의 한계가 어디까지 일지, 활동 종료 시점까지 최정상의 자리까지 오르게 될지, 그 부분이 최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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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진우 음악전문 데이터 저널리스트 
 
<글쓴이 약력>
 
1990년대 말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학교에서 뮤직비즈니스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 CT 대학원에서 Cultural Management & Policy 석사학위를 받았다. 음악업계에는 1999년에 처음 입문하였으며 2009년에는 KT뮤직에서 차장 지냈다. DSP미디어 ‘카라프로젝트’ 전문심사위원과 Mnet ‘레전드 100송’ 선정위원, 한국콘텐츠진흥원 심의위원, 가온차트 K-pop 어워드 심사위원, ‘SBS 인기가요’ 순위 산정방식을 설계할 때 알고리즘 자문을 맡기도 했다. 현재 음악전문 데이터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대표 저서로는 ‘뮤직비즈니스 바이블’이 있다.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https://www.facebook.com/musicbusinesslab

김진우 ㅣ 2017-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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