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리뷰, ‘태양의 후예’ 영향 OST 점유율 급상승


2016년 3월 가온지수 400이 전달에 비해 27% 상승하며 세 달 만에 급 반등했다. 음반 판매량 400은 전월 대비 5% 하락했으며, 100위권 기준 음원 유통 부문에서는 CJ E&M이, 음반 유통 부문에서는 KT뮤직이 1위를 차지했다. 제작사 매출 점유율 부문에서는 ‘오우엔터테인먼트, 뮤직앤뉴’가 1위에 올랐으며, 100위권 기준 OST 매출 점유율은 지난달에 비해 11% 포인트 상승한 27%로 마감했다.

종합 음원 순위



 
3월 둘째 주에 1위를 차지했던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인 다비치의 ‘이 사랑’이 3월 디지털 종합차트 1위에 올랐다. 역시 같은 드라마 삽입곡인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 윤미래의 ‘ALWAYS’, 첸&펀치의 ‘Everytime’, 케이윌의 ‘말해! 뭐해?’, 매드크라운&김나영의 ‘다시 너를’이 각각 2위, 3위, 5위, 7위, 8위에 올라, 10위권 내에 총 6곡이 드라마 OST인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이하이의 신곡 ‘한숨’은 9위, 프로듀스 101을 통해 출시된 ‘PICK ME’는 13위, 레드벨벳의 신곡 ‘7월 7일’은 29위를 차지했다.

전반적인 3월 차트 동향을 살펴보면 ‘태양의 후예’ OST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차트상에서 해당 음원들의 열풍이 거셌다. 태양의 후예 OST의 매출 규모 역시 역대급으로 다비치의 ‘이 사랑’은 2015년에 빅뱅이 매달 신곡을 발표하며 차트를 지배했던 당시를 연상시킬 정도로 매출 규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 그래프는 2015년 5월과 6월에 디지털종합차트 1위를 기록했던 빅뱅의 ‘LOSER’와 ‘뱅뱅뱅’의 매출 규모를 다비치의 ‘이 사랑’과 비교한 것이다. 2015년 한해 월간 디지털종합차트 1위 곡 중 가장 매출이 많았던 곡이 빅뱅의 ‘LOSER’ 였고 그 다음이 ‘뱅뱅뱅’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다비치가 부른 ‘이 사랑’의 매출 규모가 어느 정도인지 대략 가늠할 수 있겠다.

 
위 그래프는 최근 월별 신곡 수(해당 월에 출시되어 월간 400위안에 랭크된 곡의 수)를 나타낸 것이다. 지난 3월에는 신곡 수가 전 달에 비해 6곡이 증가한 97곡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를 2015년 3월과 비교하면 41곡이 적은 수준으로 작년에 비해 올 3월은 신규 음반이나 음원 출시가 활발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가온지수 400(1위부터 400위까지 매출의 합계)이 지난 2월에 비해 27% 상승하며 3달 만에 급 반등했다.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3월에 신규 음원의 출시가 크게 늘지 않은 상태에서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었던 것은, 차트 상위권 랭크된 태양의 후예 OST가 전체 매출을 견인 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겠다. 실제, ‘태양의 후예’ OST가 100위권 내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율은 약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지난 3월은 ‘태양의 후예’ OST 특수에 힘입어 2015년 최고 매출(400위 기준)을 기록했던 8월 수준에 육박하며, 여름 성수기 시즌에나 볼수있는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종합 음반 순위


3월 종합 음반 차트에서는 GOT7의 ‘FLIGHT LOG : DEPARTURE’가 9만 9천여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음반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레드벨벳의 ‘The Velvet - The 2nd Mini Album’은 4만 7천여 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위, 태민의 ‘Press It - The 1st Album’은 3만 7천여 장이 팔려나가 3위에 올랐다. 


3월 음반 판매량 400(1위부터 400위까지의 음반 판매량 합계)이 전 달에 비해 5% 감소하며 다시 하락했다. 음반 판매량 감소의 주요 원인은 작년 4월에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pt.1’이 아직 4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아이돌 그룹의 신규 음반 출시가 아직 활발하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유통사 점유율(음원)

3월 유통사별 점유율을 100위권 기준으로 살펴보면, CJ E&M이 전달에 비해 3.3% 포인트 상승한 34.9%, ‘태양의 후예’ OST를 유통하고 있는 뮤직앤뉴는 지난달에 비해 14.6% 포인트 상승한 22.2%, KT뮤직은 4.2% 포인트 하락한 20.3%, 로엔엔터테인먼트는 9.3% 포인트 하락한 16.7%의 유통 점유율을 기록했다.

CJ E&M의 유통 점유율 상승에는 마마무의 ‘넌 is 뭔들’이 가장 크게 기여했고, ‘PICK ME’를 비롯한 프로듀스 101의 관련 음원, 장범준 2집 등 정규 음원과 방송 음원이 고르게 인기를 끌면서 작년 12월부터 4개월 연속 음원 유통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반면, 음원 유통분야의 최강자인 로엔엔터테인먼트의 경우 3월 음원시장에서는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친구의 ‘시간의 달려서’의 매출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고 있고, 3월에 새로 유통한 지민(AOA)의 ‘야 하고 싶어’는 태양의 후예 OST에 밀려 크게 주목을 받지 못하는 등, 이렇다 할 킬러 음원의 부재가 전반적인 유통 점유율 하락을 이끈 것으로 판단된다. 


유통사 점유율(음반)

3월 음반시장 유통 점유율을 100위권 기준으로 살펴보면, KT뮤직의 유통 점유율이 지난달에 비해 14.4% 포인트 상승한 51.4%, 로엔엔터테인먼트는 20.8% 포인트 하락한 25.4%, CJ E&M은 0.9% 포인트 상승한 7.5%의 유통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통사 중 KT뮤직의 유통 시장 점유율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는데, 여기에는 GOT7 의 ‘FLIGHT LOG : DEPARTURE’ 앨범과 레드벨벳의 ‘The Velvet - The 2nd Mini Album’을 유통한 것이 주효했다. 

로엔엔터테인먼트의 경우 2015년에 발매된 방탄소년단의 ‘화양연화 pt.1’ & ‘화양연화 pt.2’와 올해 1월과 2월에 출시된 여자친구의 ‘3rd Mini Album `SNOWFLAKE’, B.A.P의 ‘CARNIVAL’ 앨범의 지속적인 판매에 힘입어 100위권 기준 음반 판매량 점유율 2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제작사 점유율(음원)



3월 100위권 기준 제작사 매출 점유율을 살펴보면, ‘오우엔터테인먼트, 뮤직앤뉴’가 17.3%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YG엔터테인먼트’는 9.6%로 2위, ‘CJ E&M’은 9.5%로 3위를 차지했다.

공동제작 형태인 ‘오우엔터테인먼트, 뮤직앤뉴’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를 제작해 단숨에 제작사 매출 점유율 1위에 올라, 응답하라 1988 OST를 제작한 ‘CJ E&M, 쿵엔터테인먼트’ 이어 1월부터 3개월 연속 OST 제작사가 매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이하이의 신규 음원 ‘한숨’과 ‘손잡아 줘요’의 매출에 힘입어 점유율 2위에 올랐고, CJ E&M은 ‘프로듀스 101’의 ‘PICK ME’,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 드라마 ‘시그널’ OST의 매출 호조로 제작사 점유율 3위를 기록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100위권 내 상위 10개 제작사의 매출 비중은 71.5%로 지난달 65.8%에 비해 약 5.7%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상위 10개 제작사의 매출 비중이 70%를 초과한 것은 지난해 가온지수 400이 최고점을 찍었던 8월(73%)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작년 8월의 경우 무한도전 관련 음원과 빅뱅의 음원 출시가 한데 맞물리면서 상위 10개 제작사의 매출이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었던 반면, 지난 3월에는 태양의 후예 OST 외에 별다른 큰 이슈 없이 상위권 제작사의 매출 규모가 70%를 초과해, ‘태양의 후예’ OST의 매출 파괴력이 어느 정도인지 다시 한번 실감케 한다.


OST 음원시장 

월별 OST 음원의 매출 점유율을 100위권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3월 OST 음원의 시장 점유율은 27%로 전달에 비해 11%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OST 중 매출 상위권을 기록한 곡으로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OST인 다비치의 ‘이 사랑’, 거미의 ‘You Are My Everything’, 윤미래의 ‘ALWAYS’, 첸&펀치의 ‘Everytime’, 케이윌의 ‘말해! 뭐해?’, 매드크라운&김나영의 ‘다시 너를’과 ‘응답하라 1988’ OST ‘걱정말아요 그대’, ‘소녀’ 등이 있으며, 이 밖에도 드라마 시그널  OST ‘회상’,과 ‘길’ 역시 100위권 내에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00위권 OST 점유율이 27%를 기록한 것은 2014년 영화 ‘Lost Stars’ OST 흥행 당시와 비슷한 수준이며, 같은 해 2월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와 영화 ‘겨울왕국’ OST 열풍 당시와 비교하면 약간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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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김진우

<글쓴이 약력>
‘뮤직비즈니스 바이블’ 공저자
한국음악콘텐츠산업협회 가온차트 수석연구위원 
카이스트 문화기술대학원, Cultural Management & Policy (M.E.)
Indiana State University, Music Business (B.S.)
Email: littlegiant911@gmail.com
https://www.facebook.com/musicbusinesslab

김진우 수석연구위원 ㅣ 201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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